비 오는 날, 세탁 후 빨래에서 쉰내가…? ‘이렇게’ 건조하세요!
2021/06/18
‘여름’ 하면 ‘비’를 빼놓을 수 없죠?
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면,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던 독특한 감성이 살아나고, 괜히 책장을 들여다보고 싶어져 반갑긴 하지만…! 또 반면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.
출퇴근길 막히는 차량 행렬은 물론 누군가의 비매너 우산 사용, 바지 밑단으로 튀기는 흙탕물 등이 대표적입니다.
과연 이게 전부일까요? 집안일을 할 때도 고민인데요, 가장 많은 불편을 겪는 것은 단연 ‘빨래’입니다.
비 오는 날, 빨래에서 악취가 나는 원인은? 세균과 곰팡이가 원활히 번식하기 때문
이 시기에는 빨래를 해도 잘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, 고생해서 말려도 쾨쾨한 냄새가 날 때가 많습니다.
도대체 왜 악취가 나는 걸까요? 그 이유는 바로, 비가 오면 빛이 들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, 실내 건조 시 햇빛에 의한 살균 효과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.
따라서 쾨쾨한 냄새 없이 뽀송뽀송하게 빨래를 하려면 세탁 과정도 건조 과정만큼 중요합니다.
비 오는 날, 세탁 과정 섬유 유연제 사용 줄이기
1. 적은 양으로 나눠 세탁하기
비 오는 날, 많은 양을 한 번에 세탁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.
한꺼번에 많은 양을 세탁하면 빨랫감이 엉키며 통풍이 안 돼서 악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, 적은 양으로 나눠 세탁하면 건조가 빨리 돼서 냄새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
2. 섬유 유연제 사용 줄이기
섬유 유연제 사용을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.
섬유 유연제는 수분을 머금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빨리 건조가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, 마지막 헹굼 때,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한 큰술 넣어주면 악취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.
3. 따뜻한 물로 마지막 헹굼 하기
여름에는 찬물로 세탁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, 마지막 헹굼 시, 온수를 사용하면 세균 번식을 막아 악취 유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단, 섬유의 종류에 따라 온수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것도 있으니 세탁 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비 오는 날, 건조 과정 빨래를 널 때 간격을 넓게 두기
1. 안감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어 말리기
옷을 살펴보면, 어깨와 허리 등 옷 이음새의 솔기가 보입니다.
이 부분은 원단이 겹쳐지는 부분이기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, 안감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어서 널면 더 빨리 건조가 돼 냄새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.
2. 빨래를 널 때 간격을 넓게 두기
빨래를 빽빽하게 널어 두면, 증발한 수분이 날아가지 못하고 계속 빨래 근처에 머무르게 되어 빨리 건조가 되지 않습니다.
따라서, 빨래를 널 때, 빨래 사이의 간격이 최소한 10cm는 되도록 떼어주는 것이 좋은데요, 바람이 닿는 부분이 넓을수록 더 빨리 말라 악취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.
3.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 깔아 주기
신문지를 건조대 아래쪽에 펼쳐 두면, 세균 번식을 막아 악취 유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신문지는 제습 효과가 뛰어나서 건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, 신문지를 빨래 사이사이에 같이 너는 것도 효과가 있고, 천연 제습제인 숯을 함께 두는 것도 좋습니다.
기사작성: 웨더뉴스 뉴스편집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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