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락가락하는 가을 날씨, 비에 젖은 옷 어떡하지?
2020/11/06
가을은 4계절 중 날씨 변동이 가장 심합니다.
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에 십상인데요, 이렇게 변동이 큰 날씨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.
또 여름옷보다 두꺼운 가을, 겨울옷들은 세탁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.
그런데 갑자기 내린 가을비에 옷이 젖어버리면 더 골치가 아픕니다. 비에 젖은 옷,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?
비에 젖은 옷, 그대로 방치해선 안 돼
‘천고마비의 계절’ 가을이지만, 갑자기 가을비가 내려 옷이 젖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.
보통 흠뻑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고 빨래를 하게 되지만, 우산을 쓴 상태라 일부만 옷이 젖을 경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.
빗물이 약간만 튀거나 부분적으로 비를 맞은 옷은 금방 마르기 때문에 빨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더 입는 분들도 있는데요, 그런데 여러분! 이렇게 놔둘 경우 소재에 따라 얼룩이 지는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.
또 비에 젖은 옷을 바로 세탁하지 않고 세탁통에 던져 놓고 방치하게 되면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곳은 물론 다른 옷에까지 오염을 시키는 등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
따라서 비에 젖은 옷은 가급적 바로 세탁해 입는 것이 좋습니다.
비에 젖은 옷, 소재별 긴급 손질법
가을옷은 여름옷보다 두껍기 때문에 비를 맞았을 때 바로 손질해 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쉽게 피고 옷의 수명도 짧아집니다.
따라서 오랫동안 새 옷처럼 입고 싶다면 비 맞았을 때의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, 소재별 긴급 손질법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?
◇ 모직 코트
두꺼운 모직 코트나 재킷이 비에 젖어 얼룩이 졌다면 마른걸레로 꾹꾹 눌러 닦아낸 뒤 통풍이 잘되는 평평한 곳에 눕혀 말려야 합니다.
단, 이 모직 코트를 말릴 때 빛이 드는 곳에 두면 옷의 모양과 컬러가 변하기 때문에 햇볕이 없는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.
◇ 울 니트
보온성 좋은 니트가 비에 젖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?
마른걸레에 세제를 묻혀 얼룩진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 주고 미지근한 물을 준비해 주무르듯이 세탁한 뒤 물기를 없애야 합니다.
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,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게 되면 옷의 사이즈가 줄고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꼭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야 합니다.
◇ 가죽 재킷
관리가 까다로운 가죽 재킷이 비에 젖었을 때는 얼룩이 진 주변에 약간의 물을 뿌린 뒤 바로 마른걸레로 물기를 없앤 뒤 가죽의 주름을 살살 펴줘야 합니다.
보통 많은 분들이 바나나 껍질로 가죽 제품을 손질하면 좋다고 알고 있지만, 이는 잘못된 정보인데요, 바나나 껍질은 가죽의 얼룩을 더 진하게 만들어 옷을 상하게 합니다.
기사작성: 웨더뉴스 뉴스편집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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